이야기舍廊/택詩人

몇 가지 기쁨

취몽인 2018. 4. 19. 18:08

몇 가지 기쁨

 

반 나절을 온전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93.1과 93.9를 오가며

손님이 없으면 볼륨 업으로..

 

쓸데없는 말 할 필요가 없다.

인사만 하고

입 다물고 있어도

누가 뭐랄 사람이 없다.

 

종일 차를 몰아도

기름값 걱정할 일이 없다.

하루 평균 250킬로미터

달려도 서있어도 상관 없다.

 

차고지만 나서면

뭘 하던 내 맘대로다.

돈을 벌어도 좋고

벌기 싫음 안 벌어도 뭐라는 사람 없다.

 

라고

위안을 하지만

그리 맘 편한 일은

분명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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