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성 이론과 확률
하루 근무 시간 12 시간.
준비, 충전, 세차, 교대, 식사 등
필요 시간을 빼면 돈 버는 시간은
대략 9시간 남짓.
시간 안에 목표하는 수입을 올리려면
한 시간 평균 2만원 수입이 필요.
참고로 서울 시내에서 약 8키로미터 운행하면
시간은 삼십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만원 정도
결국 시간을 압축해야 한다.
손님을 싣고도 목적지에 빨리 가야 하고
빈차일 때도 빨리 다녀 빠른 시간 안에
손님을 태워야 한다.
속도로 거리를 짧게 만들어 시간을 늘리는 것.
이것도 상대성이론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택시 기사들이 과속, 난폭 운전을 하는 것은
이 시간과 수입 함수관계의 폭력성에 상당부분
원인이 있음을 알려 드린다.^^
반면, 속도는 필연적으로 불확실성을 높인다.
주변 상황을 살펴 위험을 대비하는 방어기제가
상당부분 생략 또는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뒤에 따라오는 차, 교차로 좌우, 차선 변경시
뒷차 상황, 급차선 변경, 과감한 유턴 등..
사고가 날 가능성은 운전 시간의 절대량 증가와
더불어 평상시 오너 드라이버 때와는
비교가 안되게 높다.
게다가 전 자의 속도까지 더해졌으니..
하루에 평균 한 두번 정도는 내 잘못이건
타인의 잘못이건 간에 아찔한 순간을 맞는다.
확률.
방귀가 잦으면 X 싼다는 말.
위험한 순간이 잦으면 결국 사고는 나게 마련이다.
이 위험한 확률을 낮춰야 하는데
결국 안전은 시간적 여유 운전을 필요로 하고
따라서 위의 시간의 상대성 이론과 딜레마가 생긴다.
이 상황 분석에 따른 문제점을 해결할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
포지셔닝이나 차별화, 세분화 같은 전략이
적용될 여지는 없을까?
일 주일 야간 근무가 끝나고 오늘은 휴무.
휴무라봐야 오늘 아침 여섯 시에 퇴근해 쉬다
내일 새벽 다섯시에 나가야 하는 애매한
휴식이지만,
느즈막히 일어나 전직과 현직의 콜라보로
성공 마케팅을 생각하는 일도
뭐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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