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을 읽다
어쨌던
세상에서 가장 깊고
가장 심각한 철학은 늘 내 안에 있는 법
내게 솔직하지 못하면
허구한날
남의 역사를 사는 것
잘 보인다는 것
내게? 너에게?
부끄러움이란 건 모조리 너 때문
너를 지우면
나는 한 권의 인문학이 되지
쪽 팔림이 유일한 재산
까발리며 얻는 위로를 너희는 모르지
시집 한 권 읽으며
시인을 위로하며
나 또한 위로하는
쓴 웃음을 모르지
ㅆㅂ
180710
류근을 읽다
어쨌던
세상에서 가장 깊고
가장 심각한 철학은 늘 내 안에 있는 법
내게 솔직하지 못하면
허구한날
남의 역사를 사는 것
잘 보인다는 것
내게? 너에게?
부끄러움이란 건 모조리 너 때문
너를 지우면
나는 한 권의 인문학이 되지
쪽 팔림이 유일한 재산
까발리며 얻는 위로를 너희는 모르지
시집 한 권 읽으며
시인을 위로하며
나 또한 위로하는
쓴 웃음을 모르지
ㅆㅂ
18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