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1.
지난 겨울 초입
꽁꽁 언 땅에
시들었던 녀석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던 녀석이
꿋꿋이 다시 피어났다
나무가 될 수 있을지는 나중 문제
녀석은 지금이 전성기
왜?
지금 자라고 있으니
2.
천지가 꽃난리인데
꽃은 커녕
잎 매달 가지까지 잃은
나무들이 서럽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잘랐을까?
손 잘린 손목에
억지로 매단 꽃 몇 송이
참!
억수로 미안하다
190413
봄
1.
지난 겨울 초입
꽁꽁 언 땅에
시들었던 녀석
내년에 다시 볼 수 있을까
걱정했던 녀석이
꿋꿋이 다시 피어났다
나무가 될 수 있을지는 나중 문제
녀석은 지금이 전성기
왜?
지금 자라고 있으니
2.
천지가 꽃난리인데
꽃은 커녕
잎 매달 가지까지 잃은
나무들이 서럽다.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무지막지 잘랐을까?
손 잘린 손목에
억지로 매단 꽃 몇 송이
참!
억수로 미안하다
1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