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밥값 생각

취몽인 2019. 6. 5. 08:42

밥값 생각

 

 

짧은 실업자 생활 마지막 날.

할 일은 많지만 굳이 아무 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낼까 한다.

 

50km 밖의 일터, 그곳에서 어떻게

밥값을 할 것인가?

 

'아침 저녁 무렵에만 잠깐씩 일하고

낮에는 글도 쓰고.. 편하게 지내시지요.'

라는 대표의 말.

 

고마우면서도 부담 많이 되는 배려다.

과분한 대접에 합당한 보답을 해야한다.

 

어떻게?

 

오늘 나의 노동은

그 방법을 궁리하는 것이다.

 

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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