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時調

새벽

취몽인 2019. 6. 25. 18:21

새벽

 

 

어쩌다 함께

밤을 새면

민낱을 보여주는가

 

까치고개 휘감아

돌아가는 가로등 행렬

 

늘 가던

길이 갑자기

부끄러운 이 오금

 

 

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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