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용에 대하여
책을 읽다보면 내용 중 5% 정도(심하면 30%도^^)는 인용문이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이 담고자 하는 내용을 지지하는 도구로서 인용은 효율적이다. 더불어 저자의 박식함을 웅변하기도 한다.
그런데 늘 의문이다. 저 많은 인용들은 저자의 머릿속에 들어 있었던 것일까? 그게 가능할까? 그 많은 콘텐츠를 머리에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분류해서 꺼내 쓰는 게 가능할까? 아마도 활용하는 DB가 있을것이다. 오래 축적한 메모장 같은 것을 잘 분류해 두고 필요에 맞게 쓰고 있겠지.
그렇다면 지식 공유 내지 집단 지성을 동원해 인용문 DB 엡 같은 걸 만들면 어떨까? 인용문의 위키백과 같은 거. 그럼 훨씬 더 풍부해지고 활용도 쉽지 않을까? 기존 잘 나가는 저자들이 싫어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