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꼬닐리오의 책 두 권

취몽인 2019. 10. 29. 14:45

 

 

 

< 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

< 이 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

 

캐릭터 마케팅을 검토하느라 읽은(? 본) 책 두 권.

뒷모습에 속눈썹만 또렷한 통통 귀여운 소녀와

역시 통통 귀여운 흰 토끼가 여는 뽀송뽀송한 이야기.

 

그림이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를 하고 몇 마디 글이

그저 마음을 보태는 그림책을 쉬지 않고 보고나니

오후가 포근해진다.

 

일 이야기는 천천히 생각하고 언제 이 작가의 얼굴과

손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통통할까? 뽀송뽀송할까? ㅎㅎ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늘 그래왔으니까.

작품은 작가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반사하기도 하니까.

 

모처럼 마음 한 켠 잘 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