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9 1독
번역한 정현종선생이
아는 것을
나는 알지못하니
자유는 내게서 먼 것인가 가까운 것인가?
정현종선생은 이 책이 읽는 것이 아니라 쓰는 책이라 했다.
마음이 조용한 날을 골라 다시 한번 한 호흡으로 써(?)봐야겠다.
----------------------------------
완전한 자기 포기와 함께 나무나 별 또는 반짝이는 강물을 보는 마음만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알며,
우리가 정말로 보고 있을 때 우리는 사랑의 상태에 있게 된다.
내가 당신을 안다고 말할 때, 그것은 내가 어제의 당신을 알았다는 얘기다.
나는 지금의 당신을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당신에 대한 이미지일 따름이다.
당신은 항상 새로운 것을 낡은 말로 표현하려하며 그래서 당신은 영원한 갈등 속에 있게 된다.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아주 분명히 보고싶다면
마음이 모든 편견, 지껄임, 대화, 이미지, 그림 따위들 없이 아주 교요하지 않으면 안된다.
낡은 두뇌는 살아있는 삶의 엄청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생각은 물질이다.
설명될 수 있는 것은 아는 것이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아는 것에 대해, 마음의 상처와 감언이설에 대해, 당신이 만든 모든 이미지와 체험들에 대해
매일 죽을 때에만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살아 있는 마음은 고요한 마음이며, 아무 중심도 없고 공간, 시간도 없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은 무한하고 유일한 진리이며, 유일한 실재인 것이다.
"나는 불행하다. 그래서 나는 행복해야 한다."
그런데 '나는 행복해야 한다'는 바로 그 요구 속애 불행이 있다.
생각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바로 명상이다.
생각이 그것 자체의 처음을 이해하고 그 자체의 본질을 알고
모든 생각이 얼마나 자유롭지 못하고 항상 낡은 것인가를 이해했을 때 오는 침묵은 명상이다.
명상은 모든 것에 완전한 주의력을 가지고 보는 것, 즉 그것의 일부가 아니라 완전하게 보는 마음의 상태이다.
'이야기舍廊 > 책과 문화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정수업 / 강신주 (0) | 2019.12.03 |
---|---|
대한민국 경제학 /선대인 (0) | 2019.12.02 |
공감필법 / 유시민 (0) | 2019.11.29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시애틀 추장 외 (0) | 2019.11.27 |
사소한 것들의 과학 / 마크 미오도닉 (0)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