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부끄러움.

취몽인 2020. 6. 9. 08:03
식구가 아프면
인간 덜된 나는 짜증이 먼저 난다.
좋게 말해
안타까움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픈 당사자는
얼마나 섭섭할까?
오래 자주 아픈 식구들,
위로를 먼저 하지 못하는
이 불친절이 싫다.
돌아서서 오래 미안하지말고
처음에 잘하면 되는데
왜 이 모양일까?
늙어가는데 어른이 안된다.

콘이가 아파
온 식구들 말이 없어졌다. ㅠ

200609

'이야기舍廊 > 하루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명을 좇아서  (0) 2020.08.02
책 여행  (0) 2020.07.05
雨中虎巖  (0) 2020.05.15
잔인한 사월  (0) 2020.04.27
상대적 분노  (0) 2020.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