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취몽인 2020. 12.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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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히 날다
거꾸로 쳐박히기도

멱을 당기기도
한숨을 늘이기도 하지만


끊어지면

당신은 까마득 하고
맥 없는 얼레로 남아

그저 헛돌다 돌다
울며 돌아 가지요


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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