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주여,
한 세대가 모두 떠나고
남은 세대가 모여
명절을 보냈습니다.
빈 마음으로
당신에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돌아서진 않았습니다.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
나와 내 가족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이 주신 평안으로
시절을 살고 있지만
멀어지지도
가까워지지도 않은 마음들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올 한 해
마음속으로나마
한 걸음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시길 빕니다.
다음 명절 때에는
좀 더 다가가는 예배가 되길 소망합니다
들어 주소서
죄인을 사랑하시는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1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