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 읽기

뿔을 적시며 / 이상국

취몽인 2022. 4.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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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인의 詩를 읽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금새 이 시인을, 詩를 좋아하게 됐다.

예술 따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듯한 소소한 목소리. 곁을 지나는 바람의 표정. 고향과 가까운 사람들의 온기 같은 것들이 시집에 넘친다.

나도 이런 詩를 쓰려고 애쓴다. 예술은 예술가들이 하시고 詩가 꼭 그 일을 감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맥 놓은 詩가 예술이 아닐 이유도 사실 없다.

다른 시집도 챙겨볼 것이다. 비슷한 詩도 써볼 것이다. 좋으면 닮을 수도 있지. 뭐 대단한 예술 하는 것도 아닌데..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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