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진 것 같나요? 귀가 잘 안 들리는 탓입니다. " 새벽녘에는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지만 아직도 낮에는 더위가 상당합니다. 그래도 여름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곧 하늘이 높아지고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니겠지요. 그리고 추석도 오겠지요. 시간은 그렇게 계절을 이끌고 가고 있습니다. 언성言聲을 높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목소리를 높인다는 말이지요. 대개는 감정이 격해져서 화를 담아 말 을 할 때 소리가 커지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언성을 낮추라는 말은 감정을 추스리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우리는 대화의 상대방이 언성을 높이면 불편합니다. 나를 공격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 뭔가 불쾌한 느낌을 덩달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감정의 표현으로 언성을 높이는 것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