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23

자백

. 자백 내 본색은 시정잡배 오래 숨기고 살았다 비겁하나 정의로운 척 속물이면서 고고한 척 평생을 지적질 하고 내 잇속만 챙겼다 친구가 그릇되면 엄하게 추궁하고 정치에 비위 상하면 초인인 척 비웃었다 태생이 삼류인 처지 해온 짓도 다 삼류 지난 밤만 돌아봐도 얼마나 가당찮은가 울화를 쏟았지만 사실은 자가당착 본색을 어쩔 수 없으면 찌그러져나 있던지 220317

詩舍廊/時調 2022.03.24

따는 일

. 따는 일 엄지 손가락을 명주실로 친친 동여매고 나면 손가락끝은 검붉게 부풀었다. 밤새 답답했던 당신의 속처럼. 성냥불로 바늘끝을 사르던 어머니와는 달리 당신의 문명은 작은 새 바늘을 카드리지로 꽃았다. 몇 번 허공을 딸깍이던 바늘이 엄지 손톱 그믐달 아래를 찌르면 녹슨 청동의 피가 솟았다. 명치끝이 답답한데 손끝을 찌르는 일이 무슨 소용인가 했지만 검은 피가 솟는 건 막힌 길을 뚫는 것이라 당신은 믿었다 하얀 휴지를 점점이 물들이며 당신의 길은 둥글어진다 조였던 실을 풀고 손끝이 안색을 되찾을 때 당신이 트림을 뱉었던가 따는 일이 트는 일이라 믿었던 당신 아직 멀리서 안녕하신지 220324

안양보청기, 우리 부모님, 혹시 노인성난청은 아닐까요?

#부모님보청기 #노인성난청 #안양보청기가격할인 #안양보청기국가지원금 #보청기한달무료체험 ​ 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아직 아침 나절 날씨는 제법 쌀쌀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춘분이 지나고 아침 해가 일찍 뜨니 출근시간도 조금씩 빨라집니다. 오늘은 여덟시가 되기 전에 사무실 문을 열었습니다. 원래 주중 휴무일인 목요일이지만 출근했습니다. 삼월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매출이 부진해서 쉬기가 좀 그렇더군요. ㅎ ​ ​ 오늘은 노인성난청에 대해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65세에서 75세 사이 연령의 분들에게 난청이 오는 경우는 약 15%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75세 이상의 어르신들 경우는 50% 정도가 난청을 겪고 있다는군요. 년령별 인구수를 대입해보면 약 300만명 정도의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