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2
2007.6.29
6월에는
모두들
가슴 속으로 눈물을 흘린다.
고개 숙인 하늘이
머리 풀어 헤친 물빛 구름이
언젠가 걸었던
이름 없는 숲길에 깃들어
우울한 이야기를 흘리고
사람들은
제 맘에 겨워
작은 잔에
창밖을 담는다.
비는
지겹게 내리지만
지난 반년의 흔적은
상처처럼 씻겨
가슴 속 눈물
강으로 흐른다.
장마 2
2007.6.29
6월에는
모두들
가슴 속으로 눈물을 흘린다.
고개 숙인 하늘이
머리 풀어 헤친 물빛 구름이
언젠가 걸었던
이름 없는 숲길에 깃들어
우울한 이야기를 흘리고
사람들은
제 맘에 겨워
작은 잔에
창밖을 담는다.
비는
지겹게 내리지만
지난 반년의 흔적은
상처처럼 씻겨
가슴 속 눈물
강으로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