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D. 본회퍼 <그리스도論>

취몽인 2009. 9. 30. 14:44

 

 

 

 

 

 

전세계 신학자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독일의 신학자 디이트리히 본회퍼.

그가 전한 그리스도론 강의를 다시 정리한 책이다.

            그가 말하는 그리스도론의 과제는

            '온전한 역사상의 인물 예수그리스도라는 존재의 인격적 구조'이다'

그 과제가 도달한 핵심은 아래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한다.

그 길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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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그리스도는 어디에 계시는가? 에 대한 본회퍼의 대답

 

1) 예 수그리스도는 나의 존재의 한계에 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역사의 중심이자 의미이다

3) 예수 그리스도는 자연의 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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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는 그 곳에, 곧 나와 나 사이에, 옛 존재와 새 존재 사이,

그 중심 지역에 서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나 자신의 한계인 동시에

내가 재 발견한 중심, 곧 나와 나 사이와, 나와 하나님 사이에 존재하는 중심점이다.

이 한계가 한계로 인식되는 것은 한계 너머에서부터 가능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은 한계를 알고 동시에 자신의 새로운 중심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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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몹시 어렵다. 존재론과 관념론의 시각에서 전개되는 그리스도론은 철학적 지식이

일천한 독자에게는 분명 버거운 텍스트이다. 좀 더 공부한 후에 다시 읽어야겠다는

과제를 가지고 책을 덮는다.

 

책 마지막에 저자가 제시한 이율 배반적 예수의 메시지는 뭔지 모르면서도 가슴에 남는다 

 

"너희 모두가 나 때문에 실족하리라... 나로 인하여 실족치 않는 자는 복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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