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금강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계곡에
부릅뜨고 누워
마른 산
발목만 부여잡고 있다
꽁꽁 언 마음 위
백만개의 형형한 눈으로
네가 먼저 떠나라
쩡쩡 울며 등 떠미는 금강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