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습작
구두
아버지
새벽에 떠나고
몸 마저 언덕이 된 날
돌아온 집엔 발자국만
가득하다
문간에
당신 손으로 꿰고 나갔다
어머니 손에 들려와
돌아 앉은 무게
20130930 초고 / 2017092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