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사랑하는 사람들
점술이
글마 순 바람둥이라 카이끼네
나와 막 연애를 시작한 아내에게
녀석이 한 말이라 아내는 전했다
왜그랬을까
삼십 몇 년 지나
그 사람 겉하고 속하고 영 다르당께
뒤에서 나를 씹어 댄다는 인사 땜에
부아 꽤나 끓이다 알았다
지보다 내가 좀 덜 못난 탓이었다
201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