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GEO

木蓮

취몽인 2020. 3. 23. 10:25




木蓮

 


 

겨우내

당신 바라느라

목이 굳었습니다

 

봄이 오고

당신은

南에서 미소짓지만

나는 당신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고개 돌려

슬프게 웃을뿐입니다

 

너무 오래

당신을 바라느라

고개가 굽었습니다

 

혼자 北으로 웃다

뚝뚝

굵은 눈물로 지겠습니다

 

 

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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