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까지 살면서 하나 깨달은 게 있다면 비슷한 기억을 되풀이하며 어디로 가고 있을뿐 처음은 없다는 사실 정도다.'
'나를 목메게 하는 건 진밥이 아니라 여태까지 살아온 세월의 더께, 터무니없이 무거운 돌대가리와, 누추하고 육중한 몸으로 감히 창공의 자유를 꿈꾼 헛된 욕망이란 걸 깨닫는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은 詩가 와서 나의 아무렇지도 않은 시간과 만나니 나 같은 속물도 철학을 하게 만든다. 詩의 힘이여 위대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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