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1 아내에게 1. 2007.8.28 나를 낳은 이보다 나를 더 잘 아는 그대여 나의 아픔과 나의 기쁨을 함께 해온 그대여 그대는 그대의 표정 하나로 나를 간단히 부숴버릴 수 있음을 알고 계십니까? 그대 앞에 벌거벗은 나는 칼등에도 살이 에이고 늘 맥없이 쓰러지고 마는 것을 정말 모른단 말입니까? 사랑이 타올랐.. 詩舍廊/사랑하는 사람들 2007.08.28
방 빼기.. 금요일 저녁 사무실을 반으로 줄이며 자리를 옮겼다. 조그마하나마 독립된 공간이던 방을 내주고 사무실 한쪽 귀퉁이 책상에 짐을 옮겼다. 대형 에어컨이 바로 옆에 있어 엄청 시원하다. 의자에 앉으면 다른 사람들이 보이지 않으니 왠만큼 독립성도 있다. 한나절을 옮긴 책상에 앉아 있다. 문제는 줄..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08.27
Wassily Kandinsky 어릴적 미술 교과서에 실린 그림에 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美術의 美學이란 결국 이런 Impression이 아닐까? 지금도 의미는 잘 모르지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칸딘스키의 그림들이 그냥 마음을 진동시킨다. 이야기舍廊/가슴 속의 풍경 200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