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 덩굴 2007.8.13 집 앞 조그마한 마당에 연하여 앞 집과의 경계를 짓는 담장이 있다. 이사 올 적부터 자리잡은 앵두나무가 그 사이에 당그마니 자리잡고 있는데 작년까지만해도 그 붉은 열매를 잎보다 많이 달더니 올 봄에는 잎조차 피우지 못한 채 메마른 몸뚱이를 고스란히 허공에 걸어 놓고 있다. 워낙 ..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08.13
시는? 詩는 作品 속에 있지 않다. 완결된 하나의 作品이 詩가 아니라 詩를 추구하는 과정이 바로 詩다. 무엇을 추구하는가, 바로 그것이 詩다. ---- 김춘수 ----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 詩를 추구하는가? 詩人을 꿈꾸는가? 그 답을 알기까지는 詩가 내게 문을 열지 않을 듯 하다.. 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2007.08.07
2007 예당지 낚시 금년 두번째 낚시. 예당지 출조 동산교 하류 숲속좌대, 수초 포인트. 2.2칸대 식물성 떡밥에 15수 가량 조과. 씨알은 5치 근처. 초저녁에 입질 많고 밤과 새벽 낚시는 바람 때문에 어려웠음. 임감독 아들 종훈이가 오면 연례 행사 처럼 떠나는 여행이다. 점점 밤낚시 하는게 체력적으로 부대끼는걸 느끼지..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08.06
고통의 유예.. 여름 휴가 2007. 8. 2 ~ 8. 4 이박삼일의 가족 휴가 이야기 8월 2일(목) AM 9:45 집을 나서다. 예의 그렇듯 차에 시동을 걸고 두고 온 물건 챙기러 두번 다시 내리고서야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들어서는 초입부터 차 무지 막힘 설설 기는 모양으로 두시간 만에 겨우 도착한 화성 휴게소. 거의 난장판 수준. 여자 화장실 ..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08.06
[스크랩] 사랑이 나를/박상봉 사랑이 나를 -♥글/박상봉 사랑이 나를 낯선 곳으로 내몰았다 사랑이 나를 폐허 안에 떠돌게 했다 오랜 세월 사랑이 나를 정처없게 했다 사랑이 내게서 행복어를 앗아가고 몸과 마음 안에 깊은 병을 돌려주었다 무슨 죄값이 있어 이토록 모진 병 얻게 된 것인지 나는 그 병을 물어뜯고 할퀴며 우우 울.. 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2007.07.18
눈물의 의미 눈물은 영혼의 이슬입니다. –고도원-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접할 때 흘리는 눈물은 심신의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 독소들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눈물은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 정성준 <나는 왜 그런 배우자를 선택했을까> 중에서 이야기舍廊/짤막 의미와 새 어휘 2007.07.17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딸들에게.. 다시 새로운 출발점에 선 딸들에게.. 안녕,두 딸? 짧은 방학이 아쉽게도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구나. 개학과 함께 유난했던 무더위도 끝나고 맑고 푸른 하늘이 눈 위에 새롭다. 너희들 미래도 저 하늘처럼 맑고 푸르길 아빠는 기원해본다. 오늘은 할아버지가 돌아 가신지 23년째 되는 날.. 이야기舍廊/가족 그리고 기억 2007.07.17
하늬에게 사랑하는 내 딸 하늬에게. 2006.11. 15 이 글을 쓰는 시간 넌 지금쯤 예비 소집 장소에 있겠구나. (아침 출근 길에 사전 답사 했음^^) 그리고 아빠가 이 편지를 네게 준다면 수능 교실 책상에서 읽고 있을지 모르겠다. 네게 평상심을 유지하라고 늘 말해 왔지만 사실은 아빠도 어제부터는 일이 .. 이야기舍廊/가족 그리고 기억 2007.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