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舍廊/2021전 발표 詩 127

[스크랩] 시가 있는 아침 편지 -- 詩人通信/김재덕(2월 1일 수요일)

詩人通信 김재덕 굴전 부침내 번들하는 피맛골 즈음에 능곡 토굴처럼 깊은 소굴이 있었다 저녁해가 완강한 교보문고 지하로 내려가고 종로 가득 건강한 퇴근들이 쏟아져 나오면 철문을 젖히고 들어서는 낯익은 얼굴들 시작은 늘 마른 멸치에 맥주 몇 병 그리고 따로 문 바깥 일차 끝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