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26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월말병이 도졌다. 또 육개월치 계산을 앞당겨하고 그 난망에 한숨질이다. 육개월 뒤에 보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을 뻔히 알면서도 코앞이 힘들면 먼 날까지 끌어들여 지금을 짓누르는, 고질병이다.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6
2013년 9월24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30924 blog.daum.net 하루 130924 나흘 남기고 사만 남았다 선을 넘길 의무와 함께 부탁하러 갔다가 위로하고 돌아온 날 부탁도 모질어야만 할 수 있다 배운다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4
2013년 9월23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130923 blog.daum.net 하루 130923 퇴근 길 갑자기 소주 한 잔 후배 전화 먼 길 돌아 하는 얘기 그 무렵 내 얘기 지금은 다 괜찮으이 당신 또한 그러리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3
2013년 9월22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130922 blog.daum.net 하루130922 오십미터 벽 아래 서면 가볍게 초라해진다 오십년 끝에 서면 뒤가 참 가볍다 모진 놈 옆에 정 맞은 아내에게 무 면목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2
2013년 9월22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30921 blog.daum.net 하루 130921 아파트 키 큰 절벽 옆 그 새 기운 보름달 낮은 눈이 보기엔 엉거주춤 초라함 위에서 달 보기에는 벽돌 옆의 한 먼지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2
2013년 9월21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30920 blog.daum.net 하루 130920 아무 소리도 없는 밤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감긴 눈은 저 혼자 눈 뜨고 어둠을 본다 맴돌다 깊어가는 곳 내가 떠나 가는 곳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21
2013년 9월19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달. 너 때문에 서러운 사람이 너무 많다 너무 뻔뻔히 얼굴 디밀지 말고 고개 돌려 네 뒤의 그리운 얼굴 비추며 깡술 마시는 이들에게 찧더 떡이라도 내려주라. 이놈 낯짝만 희멀건 기생 오라비같은 보름달 놈아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19
2013년 9월18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130918 blog.daum.net 하루 130918 하늘 아래 달랑 여섯 식구들이 다 모였다 같이 밥 먹고 이야기 하다 한 지붕 아래 잠 잔다 제각기 서로 애틋한 가족 꿈이 얽힌 밤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18
2013년 9월18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이번 추석에 강의 함 하시죠.^^ 한병철 [ 자식에게 고스톱을 가르쳐줘야 하는 10가지 이유 ] 첫째:낙장 불입 (落張不入) 순간의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 아이들에게 "낙장불입"을 가르침으로서 인생에서 한번의 실수가 얼마나 크나 큰 결과를 초래하는지 인과응보에 ..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18
2013년 9월17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유구무언 황경민 <카페 헤세이티 기자회견> -현 시국에 대하여 시국성명도 발표했고, 반성문도 썼는데 기자회견을 안 하모 느그가 섭섭해 할까봐 기자회견을 할랬는데 느그는 바빠서 몬 올 테니 내가 느그 처지와 형편과 입장과 곤경 따위를 무수히 참작해서 기자회견..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3.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