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버지 아버지! 감사해요.. 가게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손님이라면 문을 열고 들어올텐데..누굴까 하는 마음으로 밖을 내다 보다 나는 깜짝 놀랐다. 아버지 88세의 몸으로 배낭에 무엇인가를 가득 짊어 지시고 오셔서 장난을 거신다. 우리 이쁜 며느리 생일인데 내가 와봐야지~ 작년엔 내가 못왔었지? 아이구 아.. 이야기舍廊/가슴 속의 풍경 2007.11.29
[스크랩] 시를 잘 쓰는 법 16가지/송수권 * 송수권 시인은 전남 고흥이 고향이다. 친 오촌님과 같이 수학했다고 하는데 참 사람 좋다는 말만 많이 듣고 실제로 한 번도 만나 뵙지 못했다. 언젠가 만나 배우고 싶은 사람이다.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송수권 ① 사물을 깊이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지식이나 관찰이 아닌 지혜(지식+경험).. 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2007.11.29
말조심 20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되느니라 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 잠언 18: 20~21 내 혀가 내 악한 속을 먼저 내쏟아 내 악을 확정시키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1.29
열애 / 신달자 熱愛 손을 베었다 붉은 피가 오래 참았다는 듯 세상의 푸른 동맥 속으로 뚝뚝 흘러내렸다 잘되었다 며칠 그 상처와 놀겠다 일회용 밴드를 묶다 다시 풀고 상처를 혀로 쓰다듬고 딱지를 떼어 다시 덧나게 하고 군것질하듯 야금야금 상처를 화나게 하겠다 그래 그렇게 사랑하면 열흘은 거뜬히 지나가겠.. 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2007.11.28
고은의 고백 아 어린 아이의 투명한 놀라움과 같은 시, 창조의 시는 어디에 있나. 지금 나는 시인이기를 잊어버린 것은 아닌가. 시는 없고 시인이라는 빈껍데기가 아닌가. 나는 시대의 건달인가. 청진동의 낮과 밤, 이곳은 탈출할 수 없는 나의 게토인가. 아 터무니 없는 시베리아 툰드라로 떠나고 싶다. 바이칼에 .. 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2007.11.28
게토(ghetto) 원래는 유대인이 모여 살도록 법으로 규정해 놓은 도시의 거리나 구역을 가리켰던 말. 유대인에 대한 최초의 강제 격리구역은 1280년 이슬람 왕국 모로코에서 만든 밀라(millah)였다. 어떤 이슬람 국가에서는 유대인의 집과 문 크기까지도 제한하는 엄격한 게토 제도를 시행했고 14, 15세기에는 유럽 전역.. 이야기舍廊/폭력 창고 2007.11.28
국가의 힘 國家는 國民 한 사람쯤은 아무도 모르게 없애 버릴 수 있다. -- 고은의 <바람의 기록> 중.. 중앙정보부 요인이 한 말 -- 사실은 모두가 다 알아도 없애 버릴 수 있는게 국가 폭력의 한계이지 싶다. 70년대에는 아무도 모르게.. 2000년대에는 모두가 달려 들어... 없애고 싶은 사람을 없애고 있다. 그 폭력.. 이야기舍廊/폭력 창고 2007.11.28
[스크랩] 눈물 / 서정윤 눈물 / 서정윤 아직도 가슴에 거짓을 숨기고 있습니다 늘상 진실을 생각하는 척하며 바로 사는 것으로 행동하지만 나만은 그 거짓을 알고 있습니다 나조차 싫어지는 나의 얼굴 아니 어쩌면 싫어하는 척하며 자신을 속이고 있습니다 내속에 있는 인간적, 인간적이란 말로서 인간적이지 못한 것까지 용.. 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2007.11.28
先生 지난 주,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고등학교 동기 모임. 늘 순대국에 소주나 기울이다 치즈 수입업을 하는 성공한 친구 덕에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다는 치즈 레스토랑에서 난데없는 호사를 누렸다. 거의 푸드스타일리스트에 가까운 친구 녀석의 설명에 이어 그 레스토랑의 쉐프인 미모의 친구 아내가 ..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