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봄날 옛집에 가다(이상국) 봄날 옛집에 가다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2005/창비) 봄날 옛집에 갔지요 푸르디푸른 하늘 아래 머위 이파리만한 생을 펼쳐들고 제대하는 군인처럼 갔지요 어머니는 파 속 같은 그늘에서 아직 빨래를 개시며 야야 돈 아껴 쓰거라 하셨는데 나는 말벌처럼 윙윙거리며 술이 점점 맛있다고 했지요 반갑다고.. 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2007.12.11
칭찬 타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으로는 하지 말며 외인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로는 하지 말지니라 --- 잠언 27:2 --- 스스로를 높이는 일을 부끄러워 하게 하소서 스스로를 높이는 생각조차 부끄럽게 하소서 하지만 스스로를 높이는 이들을 경멸치는 말게 하소서 그 또한 스스로를 높이는 것에 ..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2.11
[스크랩] 청량사 1 - 청량사 경내 Daum 여행정보>국내여행 소개, 메인 라이프 스토리에 추천된 글입니다. 점입가경이라는 말이 퍽이나 어울리는 절이다. 연화봉 아래 연꽃처럼 둘러처진 꽃술자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청량사!! 항상 가고 싶다고 되뇌이던 그 곳을 이제서야 오는 기쁨이란? 경북 봉화땅 청량산 청량사 그 이름 만.. 이야기舍廊/가슴 속의 풍경 2007.12.10
미련보다 못한 교만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 잠언 26:12 --- 나의 끊없는 교만이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책망을 거부하게 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두어 항상 나의 교만과 완악을 지적케 하도록 아내를 주신 것 감사합니다. 그의 잣대가 주의 잣대임을 스..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2.10
겨우살이 겨우살이 살아 오는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연륜을 가르며 내게 뿌리내린 너를 참 무던히도 미워했었다. 내 가난한 물관 스멀스멀 언저리에 닿은 네 혀끝 어쩔 수 없는 사랑을 진저리도 수없이 쳤었다. 네가 온 날 데면데면 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다 잎들이 떠나면 너도 떠나지 않을까 생.. 詩舍廊/2021전 발표 詩 2007.12.09
[스크랩] 사본학 이야기 사본학 이야기(웨스트민스턴목회와신학 1) 지은이 신현우 출판사 웨스트민스터출판부 출간일 2003.11.10 장르 종교 이 책은.. 나의 평가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성경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우리가 보는 한글 성경은 무엇을 보고 번역한 것인지, 그리고 그 번역의 대상은 어떻게 찾아낸 것인지, 그것은 과.. 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2007.12.07
떨켜 떨켜 2007. 12. 7 부음처럼 겨울이 왔다 문둥이 떨어진 손가락처럼 잎 떠난 자리 가슴 뭉특한 빈 가지만 하늘에 툭 닿아 있다. 떠나기 위해 그날 우리는 먼저 너에게로 난 작은 문들을 하나씩 하나씩 닫아야 했다. 여름날 동안 우리가 주고 받았던 끈적끈적한 대화를 멈추고 입을 닫듯 문을 .. 詩舍廊/GEO 2007.12.07
참음 분노를 오래 참으면 지배자도 설득하고, 부드러운 혀는 뼈도 녹일 수 있다. --- 잠언 25:15 --- 세상이 나를 화나게 할지라도 큰 호흡으로 참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화내게 하는 사람의 진심을 읽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지켜주십시오. 늘 온화한 말로 사람들을 대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2.07
고향 그리고 친구 이모님 상을 당해 오랜만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떠나신 분에게 슬픈 인사를 드리고 돌아나오는 길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연락한 친구는 한 명이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십수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아는 얼굴, 모르는 얼굴, 기억나지 않는 얼굴들이 뒤섞여 오랜 시간 동안 술을 마셨습..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07.12.06
용기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 잠언 24:10 --- 지금의 삶이 불안정할지라도 걱정에 사로잡혀 살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만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내게 주어진 일을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않고 온전히 감당하며 나가겠습..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