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을 떠도는 낙엽 돌아 갈 곳을 잃은 낙엽이 길에 쌓여 있다. 고향은 흙. 하지만 아스팔트로, 시멘트 블록으로, 콘크리트로.. 그들의 고향은 차단되어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갈 수 있을까? 바람따라 발길따라 겨울까지 날리다 추워 썩지도 못한 채 떠도는 작은 몸뚱이들을 벌거벗은 나무가 바라볼 때 얼마나 안타까울까? 혼자만의 골방^^/Free Writing 2007.11.16
기준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주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다.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와 무죄한 사람을 피 흘리게하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악한 일을 저지르려고 치닫는 말과 거짓으로 증거하는 사람과, 친구 사이를 이간하는 사람이다. --- 잠언 6:16~19 --- 겸손함과 섬기는 사..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1.16
노란 길 노란 길 2007. 11. 15 아이들이 날 선 하늘을 이고 수능을 치르는 날 거리는 비온 뒤 노란 시간들로 가득하다. 서울의료원 벤취엔 고즈넉한 병색들이 흩날리는 가을의 수액에 젖고 발끝 마다 화들짝 튀어 오르는 나비떼 한 걸음 앞에 노랗게 내린다. 먼 강 일어나 코끝 찡한 바람으로 몰려 돌면 마른 어깨 진저리 떨며 노란 웃음들 거리에 쏟아진다. 아이들이 하늘을 뚫고 까르르 쏟아져 나올 시간 온 길 가득 바람 불어 우수수 노란 박수들 일어났음 좋겠다. 詩舍廊/GEO 2007.11.15
회개 神을 생각하면 罪가 앞선다. 되돌아보면 기억 속에 선명한 罪만해도 이루 세기가 힘들다. 더는 없나? 해도 불현듯 떠오르는 罪의 순간들.. 내 罪를 다 기억해내야만 아마 神을 만날 수 있을 것같다. 이야기舍廊/짤막 의미와 새 어휘 2007.11.13
마음 그 무엇보다도 너는 네 마음을 지켜라. 그 마음이 바로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 잠언 4 : 23 --- 지켜야 할 내마음의 근원이 사랑입니까? 경건입니까? 믿음입니까? 바라 볼 마음을 바로 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주님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1.13
랩속의 너 랩 속의 너 2007. 11. 12 왼, 손으로 오른 손을 느끼는 너, 를 알고 싶다. 너, 를 사랑하는 이, 네 왼 손과 오른 손, 그, 소통. 무슨, 얘긴들, 모 를까 싶지만 멀, 리 떨어지는 박, 수 작렬의 뒤 피, 흘 리는 손, 바. 닥 갈라져 제각 각 웃으면 한, 몸, 이어도 서, 로 비겁한 왼 손의 결핍 을 네가 아느.. 詩舍廊/~2021습작 2007.11.12
겸손과 믿음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 네가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주님께서 네가 가는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 잠언 3 : 5~6 --- 믿음이란 하나님을 바라보는 바른 자세라고 했습니다. 나의 명철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내 눈을 가립니다. 하지만 나..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1.12
경외의 길 아이들아, 내 말을 받아들이고, 내 명령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여라. 지혜에 네 귀를 기울이고, 명철에 네 마음을 두어라. 슬기를 외쳐 부르고,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여라.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화를 찾듯 그것을 찾아라. 그렇게 하면,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을..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1.11
세인트루이스의 흰고래 세인트루이스, 미주리와 미시시피가 만나는 호수에 사는 흰고래는 뱃속에 거룩한 도시의 치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야기舍廊/짤막 의미와 새 어휘 2007.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