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은 물의 다른 얼굴 어떤 면에서 사막은 물의 다른 얼굴이다. 수도 베이징에서 그걸 보고, 황허(黃河)에서 그걸 확인한다. 과거 찬란했던 문명의 강 황허는 이제 1년 365일 중 절반 이상 물이 흐르지 않는 비극의 강으로 변했다. 톈모사막은 인간활동의 비극적 결과로 나타난 동진(東進)하는 사막화의 한 점에 불과했다. 화.. 혼자만의 골방^^/Free Writing 2007.10.09
너무나 이기적인... 너무나 이기적인... 2007.10.8 문을 나서면 늘 그자리에 서서 내려다 보던 묵묵한 소나무 한 그루 표정도 없이 지나치다 뙤약 � 유난한 날 그림자를 느끼는 것처럼 무심히 살다 느닷없이 안부를 묻는 일은 스스로에게도 당혹스럽다 그는 말없이 웃으며 날 맞이하지만 오히려 내 눈자위 뜨악.. 詩舍廊/~2021습작 2007.10.08
박성일 1. 박성일 1. 2007.10.4 자네를 지금 만났더라면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걸어 지나는 이 가을에 만났더라면 날선 모스크바 낯선 호텔 방에서 조마조마 서로의 생각을 더듬던 비장함은 없었겠지 거리 모퉁이에서 자네와 로비에서 나를 바라보던 이데올르기의 날카로운 시선들 첫 사랑이 상대를 탐닉하듯 러.. 詩舍廊/사랑하는 사람들 2007.10.04
단순함의 진정성 단순하게 사세요 당신들은 삶을 복잡하게 만들려고 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화려하고 현학적인 문구들을 써놓고 그것을 '지성'이라 부르죠. 하지만 정말 뛰어난 작가와 예술가, 교육자들은 간단하고 명쾌하며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단순하게 사세요. 복잡함을 버리고 혼.. 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2007.10.04
내가 마땅히 가야할 길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종일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시편 25:4~5> 그냥 살고 있는 삶, 왜 사는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삶에서 나를 건져주소서. 창..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0.02
윤동주와 이상 윤동주는 그의 옥사가 詩다. 정작 그의 詩는 청소년 수준이다. 노년의 것이 있어야 했다. 그런데 李想은 애초부터 노년이었다. 李想이라는 현대성은 사실은 老衰에 있다는 역설을 아는 자 누구냐. 고은의 <바람의 기록>중에서...... 이야기舍廊/짤막 의미와 새 어휘 2007.10.01
봄비는 내리고 아아, 이런 게 운명이란 거였구나. 이 말도 안되는 엉터리 연극같은 우연이라는 것이, --- 임철우의 중편 <봄비는 내리고>中에서--- 저자의 고백처럼 소설이란 어쩌면 말도 안되는 엉터리 연극같은 우연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 뻔한 결론의 우연과 운명을 읽으며 독자는 감동.. 이야기舍廊/책과 문화 읽기 2007.10.01
나를 지키소서 어느 누가 자기 잘못을 낱낱이 알겟습니까? 미처 깨닫지 못한 죄까지도 깨끗하게 씻어 주십시오. 주님의 종이 죄인 줄 알면서도 고의로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주셔서 죄의 손아귀에 다시는 잡히지 않게 지켜 주십시오. 그 때에야 나는 온전하게 되어서 모든 끔찍한 죄악을 벗어 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만의 골방^^/신앙 에세이 2007.10.01
92일 92일 2007. 10. 1 시월 푸른 아침이 와도 무거운 동쪽 하늘 쉬 열리지 못한다 척박한 땅에서는 일방적인 죽음과 발디딜 땅을 빼앗기는 어제가 있을 뿐이다 붉은 가을이 高土로부터 내려 앉고 들판은 무른 수확을 준비하건만 하늘은 여전히 고개 돌려 짙은 그림자 간간히 뿌릴 뿐이다 무거운 .. 詩舍廊/~2021습작 2007.10.01
[스크랩]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우토로 토지협상 종료 - 우토로 토지협상 시한 만료 및 협상 결과 - 8월 20일부터 시작된 블로거 중심의 우토로 지키기 운동이 40여 일을 맞이하며 2007년 9월 30일, 결국 우토로 최종 토지협상 시한이 종료 되었습니다. 9월 18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예비교섭에서 서일본식산 측은 우토로 토지 매각비용으로 14억 엔을 요구하였.. 이야기舍廊/폭력 창고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