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詩와 글 공부 112

[스크랩] 첫번째 이야기: 허공 속으로 난 길, 한시의 언어미학

허공 속으로 난 길 -한시의 언어 미학 푸른 하늘과 까마귀의 날개빛 조선 후기의 문호 연암 박지원의 〈답창애(答蒼厓)〉란 글에는 마을의 꼬마가 千字文을 배우는 데 게으름을 부리자, 선생이 이를 야단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자 꼬마가 대답하는 말이 걸작이다. "하늘을 보면 푸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