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만나는 공자 / 김기창
#새롭게_만나는_공자 새롭게 만나는 공자 주말 동안 그간 읽고있던 책을 덮고 친구의 책을 읽었다. 법학자가 쓴 고전(논어) 다시 읽기가 꽤 궁금했던 탓이다. 친구와 나는 고3때 한 반이었다. 공부를 잘했던 친구는 서울법대를 갔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40여년 간 딱 두 번 정도를 만난 것 같다. 책을 받아보니 내가 얼추 짐작으로만 알고 있었던 친구의 이력이 표지 안쪽 첫 페이지에 적혀 있었다. 사법고시를 당연히 합격했지만 법조계로 가지않고 케임브리지 교수로, 고대로스쿨 교수로 학문을 이어가는 인생을 살고 있는 친구. 계동 근처 뒷편 어느 골목에 직접 집을 지어 살고 있는 친구. 아이들은 프랑스에 살고 있는.. 헌법학자로 알고 있는 그가 느닷없이 공자를, 논어를 말하는 책을 냈다는 소식을 페북에서 처음 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