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좋은 詩 모음 215

산 강 < 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

독수리는 큰 나래를 쉬이 펴지 않는다 - 영축산문 생면기 (靈築山門 生面記) 애초에 말할 수 없다, 엄습해 오는 압기(壓氣)를 아름드리 솔밭길 솔솔 솔뫼의 청정한 품 병풍을, 높넓은 하늘을 나래를 펴 애둘렀으니 쏟아지는 꽃비련만 꽃방울은 녹지 않고 퇴락한 단청일망정 예불소리 절로 탄다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