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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보청기,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노후의 삶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노후의 삶이 불행해질 수 있습니다. ​ 오늘 날씨는 제법 여름 티가 납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긴팔 셔츠가 살짝 불편했습니다. 아마 다음 주부터는 반팔을 입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성큼성큼 지나가고 다가옵니다. 분주했던 여러가지 일들이 끝나고 이제서야 좀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잠깐 소홀했던 운동도 다시 열심히 하고 그간 코로나 탓에 미루어 두었던 동네 경로당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가 인사 드리는 일도 시작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 ​ 보청기센터를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체로 여든 전후의 분들이 가장 많습니다. 자식들과 같이 오는 경우도 많지만 혼자 오시거나 노부부가 같이 오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르신들만 오시는 경우 상담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안양보청기, 난청 부모님을 위한 일, 미루지 마세요.

맛있는 것부터 드세요? 맛 없는 것부터 드세요? ​ 분주했던 5월의 첫 주가 지나갔습니다. 집 안팎으로 행사가 많았고 지방도 다녀올 일이 있어 정신없었던 한 주였습니다. 당연히 일상의 많은 일들에 소홀할 수밖에 없어서 진정한 5월의 시작은 둘째 주인 오늘 부터라는 생각을 혼자 해봅니다. ​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양친 모두 안 계셔서 어버이날의 주인은 우리 부부가 되었습니다. 물론 요양원에 계신 장모님이 있지만 전화 한 통 밖에 드릴 수 없으니 안타까운 날이기도 했습니다. 딸들과 사위와 함께 저녁을 먹고 선물도 받고 했지만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에겐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더군요. ​ ​ 밤에 잠자리에 누워 혼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여기 사과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잘..

꿈. 중세

. 꿈. 중세 낡고 낮은 성체에서 한 사내를 죽였다. 낯 선 여자들과 혼음을 하고 죽은 사내가 다시 살아났을 때 서둘러 그를 관속에 집어넣고 마차를 몰아 성을 빠져나왔다. 등장인물은 많았으나 아는 얼굴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나조차 낯선 이였다. 윤곽이 굵은 사람들 모두 비웃음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 남자건 여자건 완벽한 타자들 속에서 어이 없는 과거의 땅에서의 살인과 섹스 나는 왜 그곳에 갔을까? 누가 나를 데리고 갔을까? 단 하나의 짐작이라면 카프카. 그가 불렀을까? 220507

詩舍廊/꿈 2022.05.07

안양보청기, "난청 + 시각장애, 치매 위험 3배↑"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난청에 시각장애가 겹친 노인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3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매국 보스턴 대학 의대의 필립 황 신경생물학 교수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2천927명의 8년 간 의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UPI 통신이 5일 보도했다. ​ 이들은 평균 연령이 74.6세, 여성이 1천704명(58.2%), 흑인 455명(15.5%), 백인이 2천472명이었다. 연구 시작 때 이들 중 120명(5%)은 난청과 시각장애 두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연구 기간에 307명(11%)이 알츠하이머 치매 등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이 중 거의 절반이 난청과 시각장애를 모두 가지고 있는 노인들이었다. 전체적으로 난청과 ..

감히, 아름다움

. 감히, 아름다움 아름다운 책을 만났다. 페이스북 어느 친구가 언급한 책인데, 제목이 나를 사로잡았고 바로 주문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막상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막연하다. 관념이어서 그런가?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감동? 시각적 호사? 책을 덮을 때 스스로 답을 적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음악가는 어떤 때에 일어나는 시심을 아름다움일거라 말한다. 그 때는 풍경 앞일 수도 있고 어떤 상황 속일 수도 있지만 대체로 슬프고 대책 없는 약동이 일어나는 때라고 말한다. 구체적으로 그에게는 어떤 것이 스러져가는 沒의 순간이 그 때라는군. 내게 아름다움이 격동했던 때는 언제인가? 요즘 같이 산등성이에 연두가 천천히 차오른 때. 하조대 바위틈으로 짙푸른 파도가 하얗게 부숴질 때, 택시 운전하던 ..

가장 아름다운 괴물이 저 자신을 괴롭힌다

. 혼돈의 감정가 I A. 하나의 난폭한 질서는 하나의 무질서다. 그리고 B. 하나의 거대한 무질서는 하나의 질서다. 이 둘은 하나다. II 봄의 모든 초록빛이 푸른빛이라면, 그것은 그러하다. 남아프리카의 모든 꽃들이 코네티컷의 테이블 위에서 밝게 빛난다면, 그들은 그러하다. 영국인들이 실론의 차 없이도 산다면, 그들은 그러하다. 그 모두가 질서정연한 방법으로 진행된다면, 그것은 그러하다. 내재적 모순의, 본질적 통일성의 법칙은, 항구만큼 즐겁다. 한 나뭇가지의 붓놀림만큼 즐겁다. 더 위쪽에 있는, 특정한, 이를테면, 마천드에 있는 한 나뭇가지의, III 결국 삶과 죽음의 뚜렷한 대비는 이 서로 모순되는 것들이 서로를 취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적어도 그것이, 주교들의 책들이 세계를 설명할 때의 이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