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화된 마스크, 난청인들은 소리를 더 듣지 못하게 됩니다. 간밤에 비가 잠깐 내렸지만 아직도 대지는 많이 목마르다는 소식입니다. 농촌에서는 한창 모내기 철이라는데 걱정입니다. 어디 목마른 일상이 농사짓는 분들만의 일이겠습니까? 세상살이가 온통 목마르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듭니다. 코로나로 마스크를 쓰고 산 지가 어느덧 2년반에 가깝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이제는 그것도 익숙해지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여름이면 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저 같은 사람은 특히 마스크를 쓰는 일이 곤욕입니다. 그런 저보다 더 곤혹스러운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난청을 겪는 분들입니다. 난청으로 소리를 잘 못 듣는 분들은 대화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고 소리를 짐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로 입을 가리고 있으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