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 생일 무늬 생일 2011. 5. 2 둘째 딸이자 막내 딸 무늬 생일. 태어난 지 만 21년이 된 그야말로 성인이다. 하지만 아직은 어른이 되어가는 중... 본인은 아니라 하겠지만.. 사실이다. 어떨 땐 아줌마 같고 어떨 땐 초딩 같고.. 어떨 땐 팜므파탈 같은... 그래서 어른이 되어 가는 중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본인은 ..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5.02
아웃 밸런스 아웃 밸런스 2011. 4. 30 4월 마지막날이자 주말 막연한 두려움, 불안 같은게 가슴을 맴돈다. 며칠전 늦은 모임으로 생활 리듬이 깨진 탓이리라 생각해본다. 일상은 늘 불안정의 연속이지만 리듬이 깨지면 그 불안정이 도드라지는 걸 느낀다. 요즈음은 그 정도, 기간이 더 해지는 것 같다. 결국 리듬을 유..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30
한일합섬 한일합섬 2011. 4. 26 어제 저녁 첫 직장이었던 한일합섬 선배 동료들을 정말 오랜 만에 만났다. 내가 신입사원 시절 차장, 대리였던 분들이 예순을 넘긴 노익장이 되어있었고 입사동기들도 쉰 중반을 넘겨 연륜이 느껴지는 나이들이 되어있었다. 20여년전 함께 일하던 시절 이야기를 나누느라 밤이 깊어..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26
비오는 금요일 비오는 금요일 2011. 4. 22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서늘한 비에 창밖 공원 가난하게 피어있던 벛꽃잎들이 그새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 낙하의 자리를 파릇한 나뭇잎들이 채우고 있으니 아쉽진 않다. 요즘은 다니는 길마다 꽃잔치다. 대공원길은 아주 인상파의 파스텔 그림이다. 내 인생에도 저렇..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22
개업식 개업식 2011. 4. 19 사무실 이사를 마치고 3주 남짓. 주섬주섬 돼지 머리 눌른 것 하며 시루떡에다 과일 몇 쪽, 맥주 막걸리를 챙겨 개업식 준비를 했다. 네시부터 손님들을 맞기로 했는데 지금 시간이 네시 이십분.. 한 분만 미리 오셨다. 음식판을 벌려 놓고 일을 할 수도 없고.. 멍청히 앉아 건성으로 책..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19
또 새로운 시작 또 새로운 시작 2011. 4. 11 사무실을 옮기고 법인으로 새롭게 시작한지 휙 일주일이 지나 제대로 된 근무를 시작하는 월요일이다. 그 동안은 뭔가 붕 떠 있는 느낌이랄까, 불안정한 시간들이었던 탓에 책도 못 읽고 글도 못 쓰고 그렇게 지냈다. 당연히 블로그도 방치해뒀더니 잡초만 무성하다. 모든 애..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11
새 사무실 새 사무실 20110404 지난 주말 새 사무실로 이사를 했다. 회사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바꾸고... 사무실 환경은 이전 오피스텔보다 한결 쾌적하다. 반듯하고 밝고... 일은 저질렀고 앞으로 벌어먹고 살기 위한 터전으로 삼아야 한다. 다짐은 거듭되지만 눈 앞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그래도 새 출발선..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4.04
와파린 와파린 2011. 3. 9 현대문학 박완서 추모특집 글 중 선생의 따님이 쓴 글을 읽다 화들짝 놀랐다. 내용 중에 선생이 담낭암에 걸려 수술을 해야하는데 그 동안 드신 아스피린 때문에 수술을 미뤄야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스피린은 혈액을 묽게 하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 환자같은 분들이 드시면 좋다는 이..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3.09
긍정의 주문 긍정의 주문 2011. 3. 7 주말 동안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읽었다. 연못 위를 떠도는 마른가지처럼 사는 삶에 제대로 살라는 각성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들이 많았다. 책을 덮으며 몇 가지 다짐을 해 본다. 이런 것이 독서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책 속에서 S. 니어링이 힘든 여..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3.07
단순 지향 단순 지향 2011. 3. 6 좀 더 단순하게 살자. 일, 책, 글, 가족, 진리 탐구, 사랑 실천. 그래도 스코트 니어링이 집중한 일들보다 많다. 재미있지만 무의미한 일들을 줄이는 것. 그 것이 해야할 일들을 더 잘 할수 있는 준비가 될것이다. 이야기舍廊/하루 에세이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