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입이 없는 것들 저 꽃들은 회음부로 앉아서 스치는 잿빛 새의 그림자에도 어두워진다. 살아가는 징역의 슬픔으로 가득한 것들 나는 꽃나무 앞으로 조용히 걸어나간다. 소금밭을 종종걸음 치는 갈매기 발이 이렇게 따가울 것이다. 아, 입이 없는 것들 ----------------------------------------------------------------- 작정하고 읽기 시작한 이성복의 시집을 얼추 다 읽었다. 정작 다 읽고 나니 맥이 빠진다. 무환화서 한권 읽은 것 같다. 다시 읽을 일 있을까 싶다. 알 수없는 일이지만.. 마라! 마라! 한다. 시인은... -----------------------------------------------------------------. 내 생애에 복수하는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