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스투디움과 푼크툼 프랑스 문화철학자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는 그의 저서 에서 사진과 관련된 개념으로 스투디움(studium)과 푼크툼(punctum)을 제시한다. 스투디움은 작품을 보는 사람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는, 공통적으로 느끼는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공유되고 있는 정보이고, 길들여진 감정이며, 작가가 의도한 바를 관객이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반해 푼크툼은 '작은 구멍' 혹은 '뾰족한 물체에 찔려 입은 부상' 등의 뜻을 지닌 라틴어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끼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화살 같이 날아와 박히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에게는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데, 유독 나에게만 필(feel)이 꽂히는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