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18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스트레스 대응축. 그동안 치워놓고 숨겨놓고 눌러놓고 모른척하고 미뤄놨던 녀석들이 피곤한 머리 속으로 한꺼번에 몰려왔나보다. 머릿속이 뒤엉켜 생각이 멈추고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황이 왔다. 오지않는 연락을 기다리는 일도 대답없는 편지를 쓰는 일도 끼워 맞춰야 .. 카테고리 없음 2012.10.18
2012년 10월17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신은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날 두들겨 패더니 새 직업으로 끊임없이 사람을 만나야하는 일을 떠맡겼다. 오늘 하루 만날 사람이 열두명. 저녁에 단체 모임까지 있으니 다합치면 백여명. 처음엔 두렵더니 이젠 스릴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설레이며 만나지만 그들 대부분.. 카테고리 없음 2012.10.17
2012년 10월15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자꾸만 잊어버린다. 내가 다리를 절며 걷는다는 걸. 그래서 다행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2.10.15
2012년 10월15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월요일 아침 하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뒷모습을 운좋게 앉아 바라본다. 무릎 뒤가 구겨진 바지를 입은 양복쟁이 둘, 스커트 지퍼를 올리지 않은 학생 하나 피곤하게 섰다 동작역 문이 열리자 급히 쏟아져 나간다. 그들도 나처럼 넋이 나간 것일까 월요일부터. .. 카테고리 없음 2012.10.15
2012년 10월13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집사람이 퀼트할때 쓰는 침봉. 퀼트 바늘은 보통 바늘보다 작고 가늘어 이 침봉에 꽂아두면 가끔 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경우가 있다. 한 번은 속에 숨은 바늘을 열개나 꺼낸 적도 있다. 그런데 작은 침봉 속에 숨은 바늘을 찾아 꺼내는 일이 은근 스릴이 있다. 전혀 보이질 .. 카테고리 없음 2012.10.13
2012년 10월12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검은 얼굴은 화장으로 가릴 수 있지만 검은 마음은 웃음으로 가릴 수 없나보다. 오래 알아 온 후배가 며칠 전부터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문자를 해도 답이 없었다. 혹시 하는 맘에 다른 전화로 걸었더니 냉큼 받는다. 보험 들라 할까봐서요. 어색한 목소리지만 분명한 이유를 .. 카테고리 없음 2012.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