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쓰기 몇 년째 아침이면 컴을 켜고 성경을 한 장씩 쓴다(?타이핑 한다) 이건 그저 평생을 교회에 다닌 내게 내가 준 숙제이다. 지금까지 성경은 적어도 열댓 번은 읽었을 것이다. 50년 동안 열댓 번이면 별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신에 대한 나의 신뢰는 쉽게 흔들린다. 한 달 수입보다 무겁지 못할 때가 많다. 죽을 때까지 이 신뢰의 미진함과 좁혀지지 않는 거리는 그대로일지 모른다.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다. 그것이 이 숙제를 묵묵히 하는 이유다. 당신이 죽을 때까지 꼭 달성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초월자와 나의 관계를 알고싶고 좋은 시 한 편을 남기고 싶고 내 아내가 여한 없는 행복의 순간을 누리게 해주고 싶다. 이제 성경 66권중에 65% 정도를 썼다. 시간이 오래 걸릴듯 하니 아껴 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