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22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형수 |facebook 김작자님 초대 고맙고 너나 나나 헹해지는 짱백이 보관에 특히 유의하세나^^ 추워지는 날씨 건강하게 잘 지내시게나~ 언어 선택이 뛰어난 네가 늘 부러우이.. 스스로가 감동할 수 있는 작품 탄생을 기원하며 카테고리 없음 2011.11.22
2011년 11월22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122 하루 111122 섬뜩하게 예약된 발치 시시각각 흔들린다 수반 될 염증의 때 약속들을 앞당긴다 보류될 어떤 만남들 대단찮은 관계들 하루 종일 멎은 시간 저녁이면 일어선다 친구는 멀리서 오고 꼭 할 말은 별로 없다 그래도 채워야 하는 안 보이는 내일들 카테고리 없음 2011.11.22
2011년 11월21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사무실에 진중권씨가 와있다. 친구와 정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난 정치엔 관심이 없어 내 자리에 앉아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흘려 듣고 있다. 미학을 이야기하는 진중권은 내게 매력적이지만 정치를 이야기하는 진중권은 별 관심이 가지 않는다. 바른 세상을 만.. 카테고리 없음 2011.11.21
2011년 11월18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118 하루 111118 누군가에 피해를 입히는 건 피해야할 터 시 쓴다고 한숨 쉬고 궁상 떠는 내 모습에 친구들 불편하다고 너도나도 구박한다 알았노라 방긋방긋 웃는 글 쓰겠노라 철석같이 약속하고 면죄부는 받았는데 자판만 딱 마주하면 막막하니 어쩌노 카테고리 없음 2011.11.18
2011년 11월14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두개골의 경제학 두개골의 경제학 다섯개의 묘혈거븍스런 표정의 근간변덕 위의 투구난해한 검은 밭의 토양쉽게 단절되는 용이두개의 옹관 다랑이 논무성한 위 켠소란스러운 태양들이치는 폭풍 달 그림자 까칠한 들판아래 위를 오르내리는 숲 까맣게 둥근 침묵보.. 카테고리 없음 2011.11.14
2011년 11월8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108 하루 111108 낙엽 지는 십일월에 오랜 뿌리를 걷는다 모두 떠나 떠나기엔 참 적당한 언덕배기 이십년 뽑아낸 자리 어떤 상처 남을까 옮겨 심을 낯선 언덕 굳이 곱게 바라본다 날이 시려 흙이 말라 둥둥 뜰까 걱정이다 그래도 오십년 버틴 둥치 하나 믿는 카테고리 없음 2011.11.08
2011년 11월6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나보다 가을을 더 깊이 느끼는 내 늙은 차. 밤새 지는 은행잎 구경에 푹 빠졌었나 보다. 카테고리 없음 2011.11.06
2011년 11월4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104 하루 111104 아이는 요즘 바쁘다 내일이 오기 때문 허둥지둥 달리다 언뜻 보는 제 모습 마음에 살이 오르고 세상 앞에 꽃이 핀다 카테고리 없음 201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