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13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213 하루 111213 믿지 못할 사람에게 진심 하나 던져둔다 못 믿음은 내가 심은 나무 둥치 다름 아니다 한 번 더 가지를 치고 싹 돋기를 기다린다 카테고리 없음 2011.12.13
2011년 12월12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212 하루 111212 모질게 마음 먹자다짐하고 보낸 하루 부끄러운 전화질과더듬더듬 눈치 보기 괜스레옆 사람에게독한 말만 쏟았다 모질어도 하루는 어김없이 가라앉고 내일은 더 알뜰하게모진 시간 보내리라 뻣뻣한어깨 흔들어다짐하고 또 하고 카테고리 없음 2011.12.12
2011년 12월12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211 하루 111211 이제 그만 꺠어 나자더 이상 꿈꾸지 말자 중천의 해 산 어깨로 넘어가지 않느냐 취몽인이름 버리고추운 저녁 길 걷자 카테고리 없음 2011.12.12
2011년 12월11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기절... 이빨 뽑고.. 사무실 이사하고... 몇 번의 저녁 약속.. 피곤했었나 보다. 눈 앞도 흐릿하고. 얼굴도 화끈거리는 게.. 상태가 심상찮다. 몸이 쉬라는, 그래야 산다는 신호를 보낸다. 카테고리 없음 2011.12.11
2011년 12월9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209 하루 111209 한 해에 세 번이나 이삿짐을 꾸린다 옮김에도 재주 늘어 싸는 손길 날렵하다 떠날 땐 가난한 몸피 매끈함이 덕이다 하루 지나 오후 오면 새 먼지를 털어내고 낯선 창밖 바라보고 다음 길을 찾겠지 하지만 길은 늘 그 길 내 걸음이 문제지 카테고리 없음 2011.12.09
2011년 12월9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2011년과 함께 헤어졌고 헤어지는 것들 20년 산 남현동 예술인 마을 8개월 머문 벤처빌딩 사무실과 창밖의 명학공원 3개월 함께 한 시 교실 50년 머금었던 이빨 다섯개 1년, 2년 몸담았던 교회 직분 1년 반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던 동료 작은 핸드폰 100여권의 책들 몇 편.. 카테고리 없음 2011.12.09
2011년 12월8일 Facebook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하루 111208 하루 111208 고작 열 번 강의 끝에 내 詩는 깨어졌다 그 동안은 도대체 무슨 詩를 썼던가 쓰러진 이백편의 詩 그때 나는 또 뭔가 감상의 끝 형식의 끝 그저 혼자 취했던 모조리 다 드러내 놓고 혼자 쓸쓸했던 그 詩를 좋다 한 사람 나 말고 또 누군 카테고리 없음 2011.12.08
2011년 12월7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박예원 |facebook 대장님 안 녕 하세요? 우와. 페이스 북 까지 하시구 멈 멋지세요~^^ 카테고리 없음 2011.12.07
2011년 12월7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김재덕 |facebook 쇠말뚝을 향한 경의 쇠말뚝을 향한 경의 이틀 정도는 목욕을 하지 마시오 따라 나서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당분간은 술과 담배도 삼가해야 합니다 피는 반드시 안으로만 흘리고 참을 수 있으면 굶는 것이 좋소 입구가 열린 동굴에선 물컹한 깊이.. 카테고리 없음 201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