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舍廊 2211

김현<입술을 열면>, 김경애<목포역 블루스>. 그리고 숙제의 간격

김현&lt;입술을 열면&gt;, 김경애&lt;목포역 블루스&gt;. 그리고 숙제의 간격 일산 호수공원옆에서 이듬책방을 꾸려가는 김이듬시인이 '목요일에 시와 에세이를 읽는 모임 - 목시에모"라는 모임을 만들었다. 그 첫 번째 모임이 9월 20일에 열렸고(나는 못갔다.ㅠㅠ) 다음번 모임은 10월 17일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장수고양이의 비밀> 그리고 브랜드의 힘

무라카미 하루키 &lt;장수고양이의 비밀&gt; 그리고 브랜드의 힘 몇 주 전 번쩍번쩍한 여의도 IFC몰 한쪽 구석에 구색처럼 자리한 서점을 들를 일이 있었다. 무슨 책을 사겠다는 계획으로 들른 것은 아니고 같이 간 일행들이 따로 일을 보는 한 시간 동안 뭔가를 해야했고 마침 거기에 서점..

아재에게

시절 꼴이 우습다는 건 나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페이스북이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네트웤이지만 사사로운 공간이기도 하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랜 시간 페북 활동을 하면서 서로의 취향과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지는 공간이 되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나만 해도 페친이 4천명이 넘는데 친구를 맺는 기준이 시인이나 예술가, 진보적인 크리스찬, 그리고 아재가 좌빨이라고 말하는 친민주 계열 사람들로 정해두고 그에 맞지 않아 서로 논쟁이 벌어질 수 있는 사람들은 배제해 왔습니다. 모든 사안과 담론에는 당연히 의견이 나뉩니다. 그리고 그 나뉜 사람들끼리 토론을 하고, 좀 더 올바른 결론을 얻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는 아재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페이스북은 아재가 말하는 토론의 장으로는 적절치 못한 곳입니다..